하나은행에서 판매한 ETP신탁 불완전 판매 결론에 DLS·DLF 조사에도 큰 영향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 판매한 파생결합상품 DLS와 DLF의 조사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은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한 신탁형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소지가 있다며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DLS, DLF 조사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ETP신탁을 판매하면서 고객에서 최고위험 등급이 매겨진 상품을 중위험 상품으로 소개하여 팔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는 ‘불완전판매’가 된 것이죠.

이 상품의 경우 코스피(KOSPI) 200 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에는 수익을 내는 상품이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지수가 폭등 또는 폭락할 경우에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 상품의 투자 위험 등급을 최고 위험으로 분류했지만, 직원이 고객에게 판매할 때 참고하는 자료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하겠지만, 자본 시장법상 적정성이나 설명 의무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